윤리교육과

김○○(경북 근무)
등록인
윤리교육과
글번호
99332
작성일
2022-09-02
조회
1556

1. 대학 생활 전반

학교 및 학과 생활: 한 학년에 정원이 적기 때문에 다른 학과들보다는 조금은 더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되곤 합니다. 동기뿐만 아니라 선·후배들과도 교류가 잘 되어 처음 겪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습니다. 졸업과 관련해서도 조언이 필요할 때도 조교 선생님, 교수님들께서 친절히 상담해주십니다. 확실히 타 학과에 비해 교수와 학생 간 관계에 있어 벽이 높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대학가 주변(대학로)은 처음 보면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도시의 여러 대학과는 사뭇 다른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거든요. 그러나 학교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영화, 쇼핑 등 가벼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 등 임용을 준비하기에도 충분한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업 및 학습 측면: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윤리교육과는 그 교과 내용의 특성상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허나 어느 전공이든 그런 부분은 존재하기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윤리를 배운 적이 없지만, 전공을 학습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으니 다들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과는 아주 크게 보았을 때 동양 윤리, 서양 윤리, 정치, 교과교육론으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전공은 생활과 윤리에서 배웠던 내용보다는 윤리와 사상에 등장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겁니다. 각 교과마다 훌륭한 전공 교수님들이 계시니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학부생일 때 선배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부족했던 후배를 이끌어준 선배들 덕에 임용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과 전반에서 임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고, 특히 최근 들어 안동대 윤리교육과의 임용 합격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대학 진학의 이유는 자아실현, 전문성 습득, 행복한 대학 생활 등 다양하겠지만 사범대학은 임용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높은 임용합격률은 안동대 윤리교육과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밝은 앞날은 본인의 의지가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환경 또한 중요하니까요.

 

2. 교직 생활

고등학교에서 윤리 교사로 근무: 고등학교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고전과 윤리, 통합사회, 철학 등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는 현재 수능에서 많은 선택을 받는 주요 과목이기에 많은 수업 준비가 필요합니다. 시험 문제 출제 등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가르치는 즐거움이 있는 생활입니다. 교과서나 문제집 검토 및 집필 과정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중학교에서 도덕 교사로 근무: 윤리를 가르치는 것보다는 확실히 교과 내용이 쉽습니다. 대다수 학생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업이기에 잘 따릅니다. 고등학교에 비해 개인 시간이 많으며, 다양한 수업 모형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집니다.

담임교사: 요즘 담임교사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피 1순위가 담임일 정도니까요. 모든 학생의 특성이 다르고 요구사항도 다르니, 내 몸이 하나라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교사의 힘든 순간들은 제자들을 무사히 졸업시킬 때 보상받습니다.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교사란 충분히 매력과 보람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윤리는 최근 임용 티오가 꾸준히 유지되는 교과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다른 교과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두서없고, 짧은 글이지만 수험생 여러분들의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