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교육과

임○○(경기 근무)
등록인
윤리교육과
글번호
99392
작성일
2022-09-02
조회
2776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17학번 졸업생입니다. 다른 과목으로 임용을 준비했다가 평생 사랑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찾아 이 곳, 안동대학교 윤리교육과에 편입했답니다. 대학을 두 군데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제겐 다른 학교와 다른 안동대 윤리교육과의 특장점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애정하는 저희과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선하고 포용적인 분위기

멋있고 훌륭한 도덕윤리교사를 꿈꾸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라 그럴까요? 인격적으로 선하고 포용적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신입이나 편입생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고, 자료를 나누어주고, 사적인 밥 약속도 제안하며 모든 구성원이 편안하고 즐겁게 과 생활을 할 수 있게 이끄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2. 선후배 사이의 활발한 교류

이곳은 다정하고 친근하게 후배를 챙기는 선배가 많습니다. 학과 공부 및 임용시험과 관련된 자료가 활발하게 공유됩니다. 우리과 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카페에는 수년간 쌓여온 양질의 임용 자료가 쌓여있습니다. (서브노트, 수업실연 조건지, 교육학 정리자료 등) 합격한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올려놓은 자료입니다. 제가 수험생일 때도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곳은 돈독한 선후배 사이와 애틋한 사제지간 덕에 졸업생들의 애착이 큰 과입니다. 학과 생활 중에 받은 내리사랑이 감사함으로 남아 졸업 후에도 자신이 받았던 대로 후배에게 도움의 손길을 기꺼이 내미는 선배가 넘칩니다. MT에 찾아와 임용QnA를 받아준다던가, 합격한 선배진의 임용특강, 수업실연 및 면접 피드백이 매년 이루어지고 있어서 임용 시험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3. 진심으로 학생을 응원해주시는 열정적인 교수님

제가 저희과 편입해서 가장 놀랐던 점이 교수님들의 열정과 관심이었어요. 예전에 졸업했던 학교는 분명 각자도생 분위기였고 임용시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수의 사범대가 원래 그렇지요...) 저희과 교수님은 학생의 성장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십니다. 교수님 방 바로 앞에 윤리과 전용 독서실이 있습니다. 밤에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교수님께서 슥 문을 열고 들어와 잘 하고 있다며 격려해주시고 종종 간식이나 차를 나눠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손닿을 거리에 항상 교수님이 계셨고 모르는 문제를 만나면 언제나 거리낌 없이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밤에도 교수님 방문을 두드리면 언제든 친절하게 질문을 받아주셨기에 남들보다 부족한 2년의 학과생활 안에서도 효율적으로 공부에 매진해서 초수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과 교수님은 임용에 관심이 많고 최신 트렌드를 연구해서 수업에 녹이십니다. 임용시험과 똑같이 단답형+서술형으로 이루어진 시험이 많아 학과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답안지 작성 요령을 체득할 수 있었고, 임용에 빈출되는 핵심 주제가 과제로 다뤄져서 학과 공부를 하면서 자동으로 임용 공부가 됐습니다. 열정 넘치는 알찬 수업은 기본입니다! 수업 때 필기한 노트는 임용시험 때도 요긴하게 사용되더니 현직에 나온 요즘도 종종 찾아보게 돼요. 그만큼 수업 내용이 좋다고 자부합니다.

 

이상으로 애정하는 윤교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칩니다. ‘멋있고 훌륭한 도덕윤리교사를 꿈꾸는 여러분! 언젠가 교단에서 후배님을 뵙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